4월의 첫날 출근길, 트렌치코트처럼 가볍고 단단하게 오늘은 4월의 시작, 봄이 본격적으로 문을 여는 날이다.달력 한 장이 바뀌는 순간이지만, 그 조용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출근 준비를 하며 창밖을 바라보니, 연초록빛 새싹이 어느새 나무 가지를 감싸고 있었다.그 풍경에 어울리는 옷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자연스럽게 손이 간 건 봄의 상징 같은 트렌치코트였다. 단정하고 클래식한 연베이지 컬러는 어느 스타일에도 무난하게 어울리고,무엇보다도 오늘처럼 살짝 쌀쌀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꼭 필요한 아우터다. 안에는 화이트 셔츠에 연민트 니트 베스트를 레이어드했다.민트는 개인적으로 봄에 가장 애정하는 컬러인데,오늘같이 새 출발이 필요한 날, 마음을 환기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색이다.보는 사람도 기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