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 장미 구경이나 갈까?

by digital-nagane 2025. 5. 25.

 

5월, 사랑이 피어나는 계절에 떠나는 장미 여행

 

햇살은 부드럽고 바람은 포근하며 꽃은 어느새 성숙해졌다.
5월, 자연은 이제 봄의 끝자락에서 여름으로 가는 문턱에 서 있다.
이 계절의 중심에 장미가 있다.

사랑, 열정, 우아함을 상징하는 장미.
무심히 지나칠 수 없는 그 향기와 색채는 우리를 어디론가 이끌기에 충분하다.
오늘은 “장미 구경이나 갈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전국의 아름다운 장미 정원 7곳을 소개해 본다.


1. 🌹 서울대공원 장미원

  • 위치: 경기도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
  • 개화 시기: 5월 중순 ~ 6월 중순
  • 입장료: 대공원 입장권 (5,000원 내외)

서울 근교에서 장미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
서울대공원 장미원은 국내 최대 규모 중 하나로, 매년 약 3만 5천여 그루, 290여 품종의 장미가 피어난다.

테마별로 조성된 장미 아치길, 사랑의 터널, 장미 분수대 등은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조명이 더해져 낭만적인 야간 장미정원도 경험할 수 있다.

 

여행 팁:

  • 장미축제 기간(5월 말~6월 초)엔 주차장이 혼잡하므로 대중교통 추천
  •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동물원과 함께 둘러보는 코스도 좋다

2. 🌹 에버랜드 장미축제 (로즈가든)

  •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 개화 시기: 5월 중순 ~ 6월 초
  • 입장료: 에버랜드 입장권 필요

놀이공원에서 즐기는 꽃의 향연.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장미축제 중 하나로, 초대형 장미정원에 전 세계 장미 품종이 총집합한다.

특히 로맨틱 포토존이 잘 조성되어 있어 커플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며, 야간에는 ‘문라이트 장미정원’이라는 이름으로
분수쇼와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여행 팁:

  • 입장 전 ‘에버랜드 앱’에서 로즈가든 위치 및 추천 코스 확인
  • 장미철엔 도보 이동이 많으니 편한 신발 필수

3. 🌹 부천 자연생태공원 장미원

  • 위치: 경기 부천시 길주로 660
  • 개화 시기: 5월 중순 ~ 6월 초
  • 입장료: 무료

도심 속에서 만나는 장미의 정원.
부천 자연생태공원 내 장미원은 비교적 규모는 작지만 정갈하게 관리되어 있어 산책 겸 꽃 감상에 제격이다.

특히 포토존과 벤치가 많아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입소문을 탔다.
입구 근처에는 어린이대공원과 생태박물관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반나절 코스로 즐기기에 적당하다.

 

여행 팁:

  • 주변 공영주차장이 협소하므로 오전 시간대 방문 추천
  • 햇살이 강한 오후엔 챙 넓은 모자나 양산 필수

4. 🌹 고양 호수공원 장미정원

  • 위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 개화 시기: 5월 하순 ~ 6월 중순
  • 입장료: 무료

호수공원 산책로 안쪽에 위치한 장미정원은 걷다 보면 불쑥 나타나는 작은 장미의 낙원이다.
크게 홍보되진 않았지만, 호수, 바람, 꽃향기가 함께 어우러져 고요하게 걷기 좋은 공간이다.

야외 공연장 근처의 원형 장미원은 화려한 핑크, 레드, 노란 장미가 여러 겹으로 배치되어 있어 계절의 흐름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여행 팁:

  • 일산 킨텍스, 현대백화점과 연계한 당일 나들이 코스로 적합
  • 애견 동반 시 목줄 필수, 반려동물 출입 가능 구역 확인 필요

5. 🌹 계룡산 장미원 (계룡 세계군문화엑스포 장미공원)

  • 위치: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 개화 시기: 5월 중순 ~ 6월 중순
  • 입장료: 무료

조용한 산자락 아래 계룡산 국립공원 인근에 조성된 장미 정원.
이곳은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전망이 탁 트이고 관광객이 적어 한적하게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숨은 명소다.

장미터널과 포토존이 많아 인생 사진 남기기 좋은 장소이며, 봄나들이를 겸한 가족 여행지로도 추천할 만하다.


6. 🌹 경남 창원 장미공원

  • 위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두대동
  • 개화 시기: 5월 초 ~ 6월 초
  • 입장료: 무료

경남 지역 최대 규모의 장미정원으로 120여 종, 약 2만여 그루의 장미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곳이다.

창원 시민들의 산책 코스로도 유명하며, 봄에는 ‘창원 장미축제’가 열려 버스킹 공연, 야간조명, 야시장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넓은 잔디광장과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많다.


7. 🌹 순천만 국가정원 장미원

  • 위치: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
  • 개화 시기: 5월 중순 ~ 6월 말
  • 입장료: 성인 8,000원

전국 최대 규모의 정원형 장미원이라면 단연코 순천만 국가정원이다.
넓은 면적에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국가별, 색상별, 테마별로 조성되어 있어 하루를 통째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스페인 정원, 프랑스 정원, 영국 정원 등 해외 스타일로 꾸며진 장미정원은 해외여행 온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야간 개장 기간엔 조명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여행 팁:

  • 한여름엔 그늘이 적어 모자/선크림 필수
  • 전기차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걷는 부담 ↓

📌 장미 구경 팁 요약


 

항목 내용
📅 추천 시기 5월 중순 ~ 6월 중순
🕐 방문 시간 오전 10시 이전 또는 오후 5시 이후 (빛 예쁘고 덜 덥다)
🎒 준비물 선글라스, 모자, 물,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 삼각대
📷 사진 팁 장미 터널/아치 밑에서 역광 촬영 시 분위기 ↑
🚘 주차 팁 축제기간엔 대중교통+셔틀버스 이용 권장
 

🌹 마무리하며 – 사랑이 피어나는 계절

장미는 단순한 꽃이 아니다.
그 향기와 색, 피어나는 속도까지 모두가 사랑과 닮은 구석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기억 속 첫사랑의 향기일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지금의 따뜻한 동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장면일 수도 있다.

이번 5월, "장미 구경이나 갈까?"
그 말 한마디가 당신의 계절을 훨씬 더 향기롭게 만들어줄지도 모른다.

반응형